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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은 왜 공휴일이 아닐까? 유래부터 재지정 논의까지 총정리!

ddiju 2025. 4. 2.

매년 4월이 다가오면 사람들의 머릿속을 스치는 날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식목일입니다. '나무를 심는 날'로 알려진 식목일은 자연 보호와 녹화 사업의 상징적인 날인데요. 많은 분들이 여전히 '식목일이 공휴일 아니었나?' 하고 헷갈리시곤 하죠. 2025년 현재, 식목일은 아쉽게도 법정 공휴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예전에는 분명히 공휴일이었고, 그 역사적 배경도 깊습니다. 그렇다면 왜 사라졌고, 다시 지정될 가능성은 없을까요?

 

식목일 공휴일 재지점


1. 식목일은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식목일의 유래는 무려 조선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1493년 조선 성종이 동대문 밖 선농단에서 직접 밭을 일구는 행사를 거행했던 날을 기념하며, 이후 식목의 의미가 점차 확대되었습니다. 1910년에는 순종이 친히 경작 행사를 거행한 것 또한 그 상징성을 더했죠. 이러한 역사적 맥락 속에서 1949년, 대한민국 정부는 4월 5일을 ‘식목일’로 지정, 공식적인 관공서 공휴일로 지정하게 됩니다.


2. 왜 식목일 공휴일이 폐지되었나?

그렇다면 왜 우리가 알던 공휴일, 식목일은 사라졌을까요? 핵심 이유는 2006년부터 전면 시행된 주 5일 근무제 때문입니다. 당시 정부는 근로일이 줄어드는 대신 생산성 저하를 우려하여 일부 공휴일을 감축하는 정책을 도입했는데, 이 과정에서 식목일도 조용히 공휴일 목록에서 빠지게 되었죠. 당시엔 나름 현실적인 선택이었지만, 자연을 위한 기념일이 사라진 것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많았습니다.


3. 식목일이 사라졌다고 해서 의미까지 사라진 건 아니다

비록 공휴일은 아니지만 식목일의 정신과 의미는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매년 전국 곳곳에서 나무 심기 행사, 환경 캠페인, 생태 교육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학교나 지자체 차원에서도 환경 인식 개선 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식목일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우리가 자연과 환경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를 나타내는 사회적 지표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죠.


4. 식목일 공휴일 재지정 움직임, 현재는?

최근 몇 년간 환경 문제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커지면서 식목일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자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봄철 미세먼지, 산불, 탄소중립 이슈 등으로 인해 자연 보호의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는데요. 청와대 국민청원, 국회 청원, 시민단체 활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재지정 요청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록 2025년 현재까지는 공식적인 입법이나 결정이 이루어지진 않았지만,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중입니다.


5. 단순한 ‘휴일’이 아니라 ‘자연과의 약속’

중요한 것은 단지 하루 쉬는 날이 아니라, 우리가 나무를 얼마나 심고 자연을 얼마나 지키고 있는가에 대한 실천의 문제입니다. 식목일을 공휴일로 다시 지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건 환경 보호를 향한 사회적 인식 전환과 행동의 변화일 것입니다.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해 오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요?


6. 2025년, 식목일을 다시 생각하며

2025년의 식목일, 우리는 다시금 그 의미를 되새기게 됩니다. 공휴일 여부에 관계없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지속 가능성의 시작입니다. 작지만 의미 있는 행동으로, 이번 식목일에는 한 그루의 나무를 심어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 모두의 손길이 모여 더욱 푸르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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